어젯밤 한국에 있는 친구에게서 메시지가 왔다.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조 편성결과가 나왔는데 알고있냐고 내게 묻는다.
아직 모르고 있었다고 대답하니 결과를 말해주겠다고 한다.
내심 이번엔 바르사가 우승하고 BVB가 좋은 활약을 펼쳐주기를 바라고 있었던 참이라
편성결과가 더 궁금해졌다.
바르사는 벤피카,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셀틱과 함께 G조에 속했다.
비교적 무난한 조에 승선했기 때문에 16강 진출은 문제없어 보였다.
문제는 BVB 였다.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아약스와 함께 D조에 속해있었다.
말그대로 죽음의 조다.
'챔스 32강, 레알·맨시티·도르트문트·아약스 격돌'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20831000035&md=20120831074145_D
BVB는 지난번 챔스리그에선 형편없는 성적으로 일찌감찌 탈락해버렸다.
하지만 최근 2년 연속 분데스리가를 우승하고,
지난 시즌엔 DFB 포칼까지 우승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비록 이번 시즌 수퍼컵에선 바이언에게 패배했지만 시즌 첫경기에서
승점을 따내며 힘차게 출발했다.
D조에서 아약스는 상대 해볼만 하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레알과 맨시티는 너무 강력한 상대다.
그리고 BVB는 선수층이 두터운 편이 아니기 때문에 챔스리그와 분데스리가를 병행하게 되면
상당한 부담이 가는 것이 사실이다.
어쩌면 지난번처럼 허무하게 32강에서 탈락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솔직히 난 BVB의 16강 진출 가능성과 상관없이 입이 귀에 걸릴 수 밖에 없었다.
이번 시즌엔 홈구장에서 레알과 맨시티의 플레이를 볼 수 있게 되었으니까.
지난 챔스리그에선 아스날이 원정을 왔었지만 더이상 예전의 아스날이 아니기에 가지 않았다.
그때 티켓가격은 약 100파운드 정도부터 시작이었던 것 같다.
벌써 공식사이트에 티켓 판매 일정이 올라왔다.
9월 18일엔 아약스와의 경기가 있고, 레알과의 경기는 10월에 있는 것 같다.
아약스와의 경기는 큰 메리트가 없을 것 같고 레알과 맨시티의 경기는 꼭 가야겠다.
벌써부터 10월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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